스트레스가 쌓이면 장도 병든다 – 한의학이 말하는 감정 해독법
감정도 장을 병들게 한다 – 한의학에서 본 비장의 역할한의학에서 소화기관을 담당하는 장부는 비입니다. 서양의학의 위장과는 다르게, 한의학에서의 비는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기관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과 감정 상태에도 깊이 연관된다고 봅니다. 과도한 걱정과 생각은 비를 상하게 만들어 결국 소화기능 저하, 복부 팽만, 식욕부진, 변비나 설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현대인은 정보 과잉과 만성적인 스트레스 속에서 늘 복잡한 생각을 안고 살아갑니다. 이러한 과사, 즉 지나친 사고는 비장의 기운을 약화시키고, 장내 균형을 깨뜨려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지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장누수증후군, 면역 이상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실생활 팁■ 하루 10분, 명상이나 ..
2025. 4. 19.
간은 해독기관이 아니다? 한의학이 보는 간의 기능과 스트레스
서양의 간 vs 한의학의 간(肝), 무엇이 다를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간’은 서양의학에서는 해독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을 분해하고, 약물이나 독소를 정화하며, 신진대사와 관련된 여러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지요. 이렇듯 서양의학에서의 간은 주로 생리학적, 화학적 기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의학에서 말하는 ‘간(肝)’은 조금 다릅니다. 단순한 장기가 아니라, 하나의 에너지 시스템으로 보며, 정서와 기(氣)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한의학에서 간은 “장혈하고, 조절기(條達氣)를 주관한다”고 말합니다. 쉽게 말해, 혈액을 저장하고 순환을 도우며, 몸의 기운이 막힘없이 잘 흐르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특히 간은 ‘정신과 감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분노, 억울함, 스트레스 등의 감..
202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