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나고 밥을 못 먹을 때, 혹시 수족구병? 증상과 격리 기간 완벽 정리!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무서운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수족구병인데요.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밥 먹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혹시 수족구병에 걸린 건 아닐지 걱정되실 겁니다.
미리 알아두고 대처할 수 있도록, 수족구병의 증상부터 격리 기간,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과 단계별 진행 과정
수족구병의 증상은 발열, 구내염, 발진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증상 단계별로 자세히 알아두면 우리 아이의 상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단계 : 발열과 초기 증상 (잠복기 후 1~2일)
38~39℃의 고열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식욕 부진, 인후통, 무기력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2단계: 구내염 (열 발생 후 1~2일)
입술, 혀, 잇몸, 볼 안쪽에 통증을 동반한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깁니다.
이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으로 변해 아이가 밥이나 물을 먹을 때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3단계: 수포성 발진 (열 발생 후 2~3일)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발가락 등에 쌀알만 한 크기의 붉은 물집이 나타납니다.
간혹 엉덩이나 무릎, 팔꿈치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물집에 가려움증은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지만, 간혹 가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2. 수족구병 치료와 증상 완화를 위한 관리법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을 소개합니다.
열 관리
해열제를 복용시키거나 미온수 목욕으로 체온을 낮춰주세요.
수분 및 영양 공급
입안 통증으로 인해 아이가 음식 섭취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차가운 보리차, 이온 음료를 조금씩 자주 먹여 탈수를 예방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이나 푸딩처럼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따뜻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휴식
충분히 쉬는 것이 면역력 회복에 가장 중요합니다.
3. 수족구병 격리 기간: 언제까지 등원을 시켜야 할까?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입니다. 따라서 전염력이 사라질 때까지 확실하게 격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격리 기간 원칙
증상이 나타난 첫 주가 가장 전염성이 높습니다.
열이 완전히 내리고, 입안의 물집과 궤양이 완전히 아물 때까지는 등원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7~10일 정도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아이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판단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몇 주간 전염력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격리 기간 중 지켜야 할 중요한 점
다른 사람과의 접촉 최소화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개인 물품 분리 사용
환자가 사용하는 수건, 컵, 식기, 장난감 등은 다른 가족과 분리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철저한 소독
환자가 만진 장난감, 손잡이, 식탁 등은 수시로 소독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합니다.
환자의 배설물 관리
기저귀는 즉시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한 후 버리고, 배설물이 묻은 옷은 즉시 세탁해야 합니다.
4. 수족구병 예방,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수족구병은 예방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하세요.
올바른 손 씻기 습관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등은 물론, 아이와 놀아주기 전후에도 비누와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특히 손가락 사이, 손등, 손목까지 신경 써서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 공간의 철저한 위생 관리
아이들이 만지는 장난감, 놀이기구, 매트, 문손잡이, 스위치 등 바이러스가 쉽게 묻을 수 있는 모든 표면을 자주 닦아 소독해야 합니다. 환자가 사용했던 물건은 특히 소독에 신경 쓰고, 햇볕에 잘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기침 예절 실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습관을 들여 비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공동 생활 공간에서의 주의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므로,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하고 철저한 소독을 통해 추가 감염을 막아야 합니다.
5. 수족구병, 대체 뭘까요?
수족구병은 주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서 흔히 발생하며, 여름과 가을에 주로 유행합니다. 입안의 궤양과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라서 '수족구병'이라는 이름이 붙었죠.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감염 경로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물집의 진물, 대변을 통해 전파됩니다.
잠복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보통 3~7일 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 Q&A로 알아보는 수족구병에 대한 모든 것
Q1. 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요?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와 아동에게 나타나는 감염병입니다.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특히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이 주요 원인균입니다.
Q2. 수족구병은 어떻게 전염되나요?
주로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호흡기 분비물(침, 콧물), 물집의 진물, 또는 대변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이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을 오염시킬 때 쉽게 퍼지며, 바이러스는 환경 표면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첫 주에 전염성이 가장 강하지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몇 주간 전염력이 남아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Q3. 수족구병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초기 증상은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피로감 등 감기와 비슷합니다. 열이 발생한 후 1~2일 뒤에는 입안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 물집이나 궤양으로 변합니다. 이와 함께 손, 발, 엉덩이 등에 붉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은 경미하며 7~10일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아는 드물게 뇌염, 심근염 등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Q4. 수족구병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대부분의 경우 환자의 나이, 증상, 발진의 종류와 위치를 보고 진단하며, 별도의 실험실 검사는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할 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족구병에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열과 통증을 완화하는 해열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탈수가 심할 경우 수액 치료를 하는 등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Q5.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 예방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손 씻기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를 교체한 후, 환자와 접촉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청결 유지
장난감과 물건 표면을 비누와 물로 세척한 뒤 소독제로 닦아야 합니다.
기침 예절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 비말 전파를 막아야 합니다.
격리
환자는 열이 내리고 입안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성인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는 출근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아이의 건강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수족구병은 무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미리 알고 대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증상과 예방 수칙을 잘 숙지하셔서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만약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조기 진료와 충분한 휴식, 그리고 철저한 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합니다!